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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성췌장염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췌장의 염증이나 출혈로 인해 조직에 괴사가 오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개그맨 송필근 씨가 괴사성췌장염으로 체중이 무려 30kg 감량되고 증상이 심해 죽다 살아났다는 기사 보셨을 겁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흔하진 않지만 다량의 염증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병이라고 합니다. 만약 상복부의 통증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에 가셔서 복부 CT 촬영을 해야 합니다. 위경련이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생각하고 통증을 참고 방치하면 큰일 납니다.
췌장(이자)의 구조와 기능
- 췌장은 위장의 뒤쪽, 우리 몸 등 쪽 가까이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 돼 있고 끝부분에는 비장이 있다
- 길이 15cm, 무게 약 70g 정도의 크기로 췌장에선 여러 가지 소화 효소인 췌장액을 분비한다
- 췌장액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분의 소화를 돕는다
-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만들고 이것을 혈액 속에 분비해 혈당조절에도 관여한다
- 췌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십이지장과 가장 가까운 부분의 머리, 점차 가늘어지는 몸통, 꼬리로 나눈다
-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발병률이 전체 췌장암 발병률의 70%에 이를 정도로 높다
- 췌장은 우리 몸 안 깊숙이 위치해 있어 병이 진행돼도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장기 중 하나이다
급성췌장염이란?
췌장액의 소화요소나 담석증으로 인한 담즙이 췌장 안으로 역류하면서 췌장 내에서 활성화되어 췌장 조직을 파괴하고 이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음주, 담석증, 고지혈증에 주로 발생하며 복부외상, 고칼슘혈증, 약물, 드물지만 볼거리와 같은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주로 인한 알코올은 위산과 췌장효소의 분비를 촉진히켜 직접적으로 췌장에 독성작용을 일으키며 담석증으로 담즙 역류로 췌장에서 소화효소를 활성화시켜 췌장조직을 자가 소화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배와 등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누웠을 때 통증과 증상이 심해지고 등을 구부리거나 앉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미열과 구역감, 구토와 혈압 상승을 동반할 수 있고 황달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장의 마비나 의식 혼탁, 의식소실, 복수, 급성신부전, 호흡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나 췌장의 소화효소나 다른 독소가 혈액 속으로 흘러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게 되면 심장, 폐, 신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심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만성췌장염이란?
급성췌장염이 반복되면 만성췌장염으로 진행되는데 처음부터 증상이 미미한 만성췌장염이 발병될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폭음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상복부에 통증이 있으나 급성췌장염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습니다.
만성염증으로 인한 상당수의 췌장세포가 파괴되어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액이나 효소가 부족하므로 지방이 소화되지 않은 채 대변으로 나오거나 식욕부진이나 체중저하가 나타납니다.
췌장의 내분비세포가 파괴되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여 당뇨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만성췌장염은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진단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급성췌장염의 경우는 췌장의 구조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것을 기대할 수 있으나, 만성췌장염은 구조와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괴사성췌장염이란?
증상은 급성췌장염과 비슷하나 훨씬 심각한 질병입니다. 윗배에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부진, 발열과 오한이 나타납니다. 췌장 기능의 저하로 혈중의 각종 수치가 불안정해지며 옆구리에 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급성췌장염과 비슷하며 괴사성췌장염은 급성췌장염 환자가 자신의 췌장 조직에 대한 면역 반응 물질이 작용하여 췌장 세포를 파괴하고 출혈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괴사 된 췌장조직에서 소화효소가 흘러나와 다른 장기로 번지게 되면 마찬가지로 조직이 괴사 되면서 복강 내 다량의 염증이 발생하게 되며 결국은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췌장염 진단 및 치료방법
췌장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한 췌장 관련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수치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복부 초음파와 복부 CT 등으로 검사를 진행해 췌장 조직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이 반복되면서 만성췌장염에서 췌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하여 진단하기 어려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전해질 불균형, 수분 및 영양 부족, 통증 치료를 하면서 췌장의 소화액을 감소시키기 위해 약제를 투여합니다. 또 세균에 의한 췌장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출혈이 심한 경우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괴사 된 조직을 제거하고,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복강을 세척한 후 배액관을 환자의 몸에 설치합니다.
췌장염 예방하는 방법
해바다 췌장염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췌장염은 주로 40~50대 중년층에서 주로 췌장염의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참 활동할 나이에 췌장염이 발생하게 되면 심한 통증과 각종 합병증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되며 삶의 질도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한 위, 대장내시경과 함께 복부초음파도 반드시 병행하셔야 합니다.
📌 췌장염의 예방은 다름 아닌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췌장염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첫 번째 무조건 금주를 해야 합니다.
- 두 번째는 담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고지방, 고단백 식단을 피하셔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담석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세 번째는 금연을 해야 합니다.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음주와 흡연이고, 췌장암으로 진행될 위험도 높아지므로 반드시 금연을 하셔야 합니다.
- 당뇨병이 있거나 가족 중에 췌장, 담낭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검진을 해야 합니다.
- 생활이 불규칙해서 수면부족의 경우와 과도한 스트레스도 췌장염의 원인이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고지혈증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