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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설악해변에 떨어진 낙뢰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름휴가 시즌으로 산과 바다로 본격적인 외부 활동이 시작되는 지금 인명피해가 발생됨으로 낙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면으로 갑자기 떨어지는 낙뢰에는 맞설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피하는 방법밖에는 도리가 없어요. TV,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태풍·호우가 예보된 때에는 낙뢰를 동반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외출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여름철에 발생하는 낙뢰 발생 시 행동요령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낙뢰 : 구름으로부터 전류가 지면으로 흐르는 현상
    낙뢰 : 구름으로부터 전류가 지면으로 흐르는 현상(출처:픽사베이)

    번개, 천둥, 낙뢰란 무엇인가?

    번개는 소나기구름과 같이 격렬하게 움직이는 대기 속의 얼음 알갱이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정전기를 만들어내는데 이때 엄청한 에너지 불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며, 번개 중 지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낙뢰하고 합니다.

     

    천둥은 번개가 만들어질 때 100와트짜리 전구 4만 2천 개를 여덟 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에너지를 발생하는데 이 열에 의해 팽창한 공기의 진동 소리입니다. 소리의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에 번개가 치고 난 뒤 천둥소리를 듣게 됩니다.

     

    낙뢰는 구름으로부터 전기를 띤 입자가 지면으로 떨어져 전기를 방출하는 현상, 벼락이라고도 합니다. 낙뢰는 비가 세게 내리거나 대기의 하층이 습할 때 쉽게 발생합니다.

     

    공기 중의 수분이 구름으로부터 전기 입자를 지면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낙뢰가 통과하는 곳은 약 1억 볼트 이상의 전압이 흐르고 온도는 약 30,000℃로 사람이 맞으면 내부 장기의 손상, 심장마비 등 대부분 중상으로 사망합니다.

     

    낙뢰 발생 시 행동요령 (가정/산/야외)

    기상청 누리집에 낙뢰 발생 전·후 국민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낙뢰가 발생하면 30-30 안전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낙뢰 예상 시 행동요령(사전준비)

     

    • 기상청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비를 예보했다면 낙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무릅니다.
    • 사전에 우리 동네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파악하고, 낙뢰 발생 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합니다.
    • 낙뢰 예보 시에는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등산, 골프, 낚시, 서핑 등을 가급적 자제합니다.
    • 낙뢰가 예상될 때 부득이 외출 시 우산보다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옷을 준비합니다.

     

    ✅ 낙뢰가 발생할 때 행동요령(가정에서)

     

    • 스마트폰,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합니다.
    •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두고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합니다.
    • 창문을 닫고 , 감전의 우려가 있으므로 설거지나 샤워를 하지 않습니다.

     

    ✅ 낙뢰가 발생할 때 행동요령(산에서)

     

    •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돌풍이 불 때, 산골짜기 정상 등지에서는 낙뢰의 위험이 크므로 신속히 하산합니다.
    • 번개를 본 후 30초 이내에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몸을 낮추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곳이나 동굴로 대피합니다.
    • 정상의 큰 암벽이나 키가 큰 나무 아래는 위험함으로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떨어뜨리고 머리 위로 드는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 지면에서 10㎝ 정도 이상 높은 절연체 위에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 등산장비 중에 매트리스, 로프, 침낭, 배낭 등을 깔고 몸을 웅크리고 앉는 것이 좋으며, 젖은 땅에 엎드리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낙뢰가 발생할 때 행동요령(야외에서)

     

    • 벌판이나 평지에서는 몸을 가능한 낮게 하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합니다.
    • 키 큰 나무나 전봇대에는 낙뢰가 칠 가능성이 크므로 피합니다.
    • 골프, 들일, 낚시 중일 때는 골프채, 삽, 낚싯대 등을 즉시 몸에서 떨어뜨리고 몸을 가능한 한 낮추고 건물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 가까운 건물 안으로 피할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 한쪽 발만 땅에 대거나 짧은 보폭으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 개방된 공간에서는 다리를 모으고 손은 귀를 덮고 머리를 땅에 가깝게 두고 웅크려 앉는 게 좋습니다.
    • 낙뢰는 산골짜기나 강줄기를 따라 이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하전 주변에서의 야외 활동을 자제합니다.
    • 운전 중이라면 자동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라디오 안테나를 내린 채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 마지막 번개 및 천둥 후 30분 정도까지는 안전한 장소에서 대피합니다.

     

    ✅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30초 내에 들린다면 즉시 건물이나 자동차와 같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나고 최소한 30분 기다렸다가 움직여야 합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30초 이내에 울렸다면 매우 가까운 곳에서 번개가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낙뢰에 맞은 때 대처 방법

    • 낙뢰에 맞아 감전이 되면 빠르게 119에 연락한 뒤 주변인들과 함께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서둘러 응급처치에 들어가야 합니다.
    • 의식 여부를 살피고 의식이 없다면 호흡과 맥박 여부를 확인하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 119 구조 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인들과 함께 피해자의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 피해자가 맥박이 뛰고 호흡을 하고 있다면, 몸에서 낙뢰가 들어가고 빠져나온 부위의 화상 정도를 체크하면서 신경계 피해와 골절여부, 청각과 시작의 손상 여부를 체크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주변인들과 함께 피해자 자신이 가장 편한 자세로 안정시킵니다.
    • 환자의 의식이 분명하고 건강해 보여도 감전은 몸의 안쪽 깊숙이까지 화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서 응급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등산 등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라도 절대로 단념하지 말고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지혈등의 처치를 계속합니다.

     

    지금까지 낙뢰사고 예방 수칙 및 대처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폭우나 태풍, 호우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연재해는 우리의 안전에 위협을 줄 겁니다. 무리하게 바깥 외출을 자제하시고, 낙뢰가 예보되어 있다면 가정에서도 안전수칙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기에 사전에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