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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질환, 그중에서도 강아지 외이도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에도 약을 끊으면 재발하거나, 치료를 지속적으로 하는데 특별한 개선이 없으면 보호자 책임이라고 합니다. 약을 복용한 후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염증이 반복되면 만성 외이도염이 발생합니다. 보호자들이 어떤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강아지들이 만성 외이도염을 앓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잦은 목욕과 보호자의 잘못된 귀세정법
병원균은 세균이나 말라세지아 같은 곰팡이를 의미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지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 산도, 온도, 시간, 산소, 수분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병원체가 과잉 생산되고 면역력과의 균형이 깨져 감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 보호자들이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조건이 있는데, 바로 수분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목욕하는 강아지의 수가 증가했습니다. 병원균을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잘 씻어도 잘 마르지 않으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강아지의 귓구멍은 사람과 다르고, 수직과 수평으로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통풍에 매우 불리합니다. 귀가 쫑긋 서 있는 강아지들은 환기가 되고 수분을 날릴 수 있지만, 귀가 덮여 있는 강아지들은 환기에 취약합니다. 귀를 덮고 있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귀털이 많이 있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불필요한 수분이나 이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문제는 들어가기가 어렵다면 나오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외이염이 있는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목욕을 자주 하고, 귀세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입니다. 목욕 후에는 꼭 귀세정을 해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때로 귀세정을 하고 있음에도 문제를 겪습니다. 이 경우 보호자가 올바른 방법으로 귀세정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잘못된 귀세정은 효과가 없거나, 과도한 귀세정은 세균의 증식과는 별개로 귀 점막을 손상시켜 감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면봉을 사용해서 닦거나, 거칠게 외이도를 세정하거나, 점막 자극이 심한 알코올이나 강한 소독제로 세정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외이도 환기를 위해 귀털을 과도하게 뽑는 등의 이러한 행동은 외이도에 염증을 일으켜 피부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병원체 감염을 유발합니다. 보호자가 효과적으로 귀세정을 하고 있는지 여부와 너무 과하게 귀세정을 하고 있는지, 이러한 외부요인을 검증하여 질병의 치료나 향후 관리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 후 재발 할 때는 보호자의 세정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거나 알레르기등의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것 외에도 외이도염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결정에 내리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문제가 지속되면 만성 외이도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해 보호자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먼저 검증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지방 식단으로 인한 과도한 피지와 귀지 분비
외이도의 습한 환경은 세균들을 증식시키고, 피부 질환은 한 가지 원인만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외이도는 피부와 기본적으로는 같은 구조로 구성된 피부의 한 부위로 위치와 구조상 귀지나 피지를 분비하는 샘조직이 많습니다. 귀지는 땀샘이 변한 조직인 귀지샘에서 분비됩니다. 귀지샘은 윤활유를 분비하고, 외이도 피부에서 탈락한 세포와 결합해 귀지를 생산합니다. 귀지샘의 근본적인 기능은 수분의 침투를 막고 산성이기 때문에 세균 증식을 억제하며, 각종 분해효소로 외이도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곰팡이에는 말라 세지아가 있습니다. 과도한 피지와 귀지는 말라세지아가 아주 좋아하는 에너지원입니다. 피지나 귀지의 분비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곰팡이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양과 같은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장 일반적인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고지방 식단입니다. 고지방 식단은 특수한 메커니즘에 의해 피지분비를 자극하는데, 이는 지방 섭취가 많은 강아지에게 과도한 피지나 귀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비만일 때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고지방 식단은 비만이 아닌 강아지에게도 문제입니다. 특히 간식이 주식이 되고, 주식이 간식이 된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간식은 선호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구성된 영양소는 종종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선호도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고소한 맛을 내는 지방 함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모든 간식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선호도가 좋은 사료나 간식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양이 적은 마른 강아지도 고지방 식단을 먹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외이도에 국한되지 않고 피부 전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성 피부, 악취, 잦은 피부염을 가진 강아지들은 현재 식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귀지나 피지의 과다 분비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알레르기입니다. 일종의 염증반응이고, 눈과 귀에 흔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귀가 빨갛게 부어오른 강아지의 경우 염증 반응으로 분비되는 효소가 피지나 귀지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이 알레르기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고, 그 외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육식동물인 강아지에게 잡식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고 다양한 단백질원을 공급하다 보니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음식을 먼저 접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3. 강아지를 위한 보호자의 역할
강아지들은 인간이 만든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사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야생에서 지방이나 잡식에 가까운 식단 만을 먹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균형 잡혀 있던 외이도의 환경을 목욕과 음식으로 파괴하는 보호자가 원인입니다. 이렇게 원인을 알았으니 수분과 음식을 개선해서 건강을 관리하면 좋겠지만, 주로 실내에 사는 강아지들은 야생의 습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은 종종 귀를 흔들거나 턱 뒤를 지속적으로 긁거나, 얼굴을 여기저기 문지르거나, 귀 주변을 만질 때 민감한 반응 보이면서 보호자들에게 귀가 수없이 간지럽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보호자가 강아지들의 이런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환경이 좋아지면 병을 치료하지 않고 관리하는 것만으로 조절할 수 있고 병을 치료할 때 약물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은 만성 외이도염의 시작은 보호자에 의한 것입니다. 현재 관리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서 질병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조금 더 질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염성 질환의 치료는 궁극적으로 누가 빨리 증식하는지, 누가 빨리 제거하는지의 시간 싸움입니다. 따라서 평생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는 강아지의 건강관리 문제는 보호자가 평생 직면 해야 하는 딜레마입니다. 여러분은 이 내용을 공부하고 그들의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호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강아지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그들의 보호자이니까요. 외이도염은 관리가 치료보다 더 중요합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